피케티 21세기 자본 (2) - 아날학파를 복구하다
“나는 로버트 솔로나 심지어 사이먼 쿠즈네츠 보다 뤼시앵 페브르, 페르낭 브로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피에르 부르디외, 프랑수아즈 에리티에, 모리스 고들리에를 더 존경한다. 사회과학을 보는 나의 견해가 국수주의적으로 비칠 위협을 감수하면서 까지….” - 21세기 자본 p. 46 ~ p.47 -
(피케티의 준거 집단 : 누구의 방법론을 가지고 연구를 해나가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
뤼시앵 페브르 - 책의 탄생
뤼시앵 페브르 : 프랑스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크와 함께 아날학파를 창시했으며 <사회경제사 연보>를 창간
- 책의 탄생(역사학과 경제학을 접목)
- 책과 자본주의 내용
14c - 제지술 - 공급
15c -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 공급
15c - 종교개혁 - 수요
→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면서 책이 나옴
→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 → 민족주의 → 중상주의 →보호 무역
페르낭 브로델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페르낭 브로델 : 프랑스 역사학자, 1979년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통해 15~18세기 물질문명과 인간관계를 조망
- 피케티의 연구 방법론은 페르나 브로델 방법론 (무수히 많은 표,도표)
- 미시적 일상적 자료 → 거대 담론 도출
- 자본 주의란 : 시장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독점에 의한 이윤의 극대화(미시적 일상 자료를 바탕으로 도출)
- 자본주의의 시작은 16,17세기가 아니라 13세기 이탈리아의 상업도시들 도는 프랑스의 상파뉴 정기시의 시대로 앞당길 수 도 있다.
아날학파
아날학파(annales school) : 1929년 뤼시앵 페브르와 마르크 블로크가 창간한 <사회경제사 연보>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랑스 역사학파
- 경제사회사 연보(1929년 창간, 뤼시앵 페브르와 마르크 블로크)
- annales : 연대기 연보
삼국사기 vs 삼국 유사
삼국사기 : 1145년 김부식 등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 정사로,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
- 기전체 : 본기(황제의 역사), 세가(왕, 제후의 역사), 표, 지, 열전(신하의 역사)으로 구성
- 개인주의적 영웅 주의적 정치 주의적 역사적
삼국유사 : 고려말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시대 역사서. 한국 고대 역사, 지리, 문학, 종교, 언어, 사상, 미술, 고고학 등 총체적인 문화유산 원천적 보고 자료로서의 의의
- 기사본말체 : 사건별로 제목을 앞세우고 고나계된 기사를 한데 모아 서술하는 동양 전통 역사서술 체저, 인과관계론
- 민중의 생활을 다룸
매천야독 - 편년체 (1864 -1910)
<매천야록 2권 을미년 (1859년, 고종 32년 8월 2일>
•왜국 공사 삼포오루(미우라 고로)가 대궐에 침입했다.
•왕후 민씨가 시해되고,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대대장 홍계훈이 적에게 대항하다가 죽었다.
•왕후는 오랫동안 정사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왜국 공사)정상형에게 많은 뇌물을 주어 임금에게 정권을 돌려주도록 했다.
•그러나 궁에 들어앉아 예전처럼 권세를 부리려고 했으므로 박영효가 미워하여 지난 5월에 음모를 꾸민 것이었다.
•(신임 공사)삼포오루는 박영효가 왕후 시해를 노린다는 말을 익히 들었다.
- 편년체 영어로 annal
애널학파 : 개인이 아니라 다수, 계층 , 영웅이 아니라 민중, 정치가 아니라 생활사로 역사를 전복
(피케티의 준거집단은 애널학파)
<출처: 최진기의 피케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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